|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개연성은 실종됐고 허세만 남았다. 중2 감성만 가득한 액션 영화 '프리즈너'다.
사랑하는 약혼녀를 죽인 범인을 쫓다 감옥까지 들어간 형사가 진범을 잡기 위해 참가하게 된 무자비한 교도소 살인 격투 게임을 그린 액션 영화 '프리즈너'(양길영 감독, 영화사 인연 제작).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양길영 감독, 오지호, 조운, 장연진, 서범식, 서인걸, 왕휘, 하제용, 줄리엔강이 참석했다.
|
이날 양길영 감독은 "요즘은 플랫폼이 많아서 다양한 영화가 나오는데, 액션 영화도 '존윅'처럼 현역 무술 감독이 액션 영화를 연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욕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 대본을 받고 각색을 하고 오지호 배우님께 대본을 드리게 됐다. 현역 무술 감독에게 이런 기회를 줄 수 있겠느냐고 물으니 흔쾌히 하겠다고 하셨다"고 연출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
주인공 살인미수를 저지른 전직 경찰 신세돌 역의 오지호는 액션 영화이니 만큼 몸 관리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그는 "액션 영화를 6년만에 찍었다. 준비하면서 나이가 40대가 넘어가니까 힘들더라"며 "5개월째 지금까지도 닭가슴살로 하루 세끼를 먹고 있다. 4kg정도 뺐다. 82kg까지 나갔다가 78kg정도 뺐다. 몸 액션이 많고 보여드려야 하다보니까 닭가슴살로 5개월을 버텼다. 회식 자리에서도 닭가슴살만 먹었다"고 말했다.
또한 오지호는 '프리즈너'를 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양길영 감독에 있다며 "감독님은 워낙에 유명한 무술 감독님 아닌가. 출연에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감독님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제가 이 작품을 하기 전에 사실 액션을 너무 하고 싶었던 참이었다. 언젠가 액션 영화가 들어올거라는 생각에 몸도 만들고 있었다"며 "감독님께서 액션을 조금 다르게 하고 싶다고 제안 해주시더라. 실전 타격감을 주고 싶다고 하셨다. 사실 그런게 관객에게 먹힐까 고민이 많았다. 그렇다면 드라마 부분을 만져서 함께 해보자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
'프리즈너'를 통해 본격적으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 줄리엔 강은 "액션 영화라서 쉽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도 그냥 액션이 아니라 격투기를 중심으로 하는 액션이라서는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촬영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이렇게 스크린에서 보게 되니까 너무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즈너'는 7월 23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