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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이 소름 끼치는 서스펜스의 서막을 올리고 있다.
먼저 환한 미소를 짓다 차가운 눈빛으로 변한 백희성의 모습과 함께 "너는 가장 유력한 용의자야", "들키는 건 시간문제야"라는 의미심장한 말들이 오버랩 돼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 검은 우비를 쓴 정체불명의 인물과 피로 흥건한 바닥에 쓰러진 누군가, 백희성과 김무진(서현우 분)의 거친 몸싸움, 경찰차로 누군가를 쫓는 차지원까지 긴박감 넘치는 장면들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여기에 "진실을 아는 사람은 우리 둘 뿐이야"라는 소름 끼치는 말과 함께 경악하는 백희성의 어머니 공미자(남기애 분)와 틈새로 보이는 백희성의 아버지 백만우(손종학 분)의 굳은 표정까지 온통 의구심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곳곳을 차지하고 있다.
영상 말미에는 문을 열고 들어오는 우비를 쓴 남자와 "알려줄까? 내가 어떤 사람인지..."라는 백희성의 목소리, 이를 보고 믿을 수 없다는 듯 놀란 차지원의 표정이 교차되면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 예비 시청자들을 본격적으로 서스펜스의 장에 초대했다.
이처럼 피, 땀, 액션, 추적까지 서스펜스 그 자체의 저력을 보여주며 궁금증을 최고조로 치닫게 한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오는 7월 29일(수)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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