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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테이가 아픈 기억을 꺼냈다.
이어 "20대 때 스카우트 되고 연습생 1년을 거친 뒤 데뷔해 바로 1위를 하고 큰 사랑을 받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준비를 못한 상태에서 카메라를 많이 받다 보니까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너무 무서웠다. 20대 중반에는 사람과 많이 헤어지고 어른으로서 아팠던 시간이었다. 그러다 30대 때 뮤지컬을 만나며 쭉 올라가게 됐다. 배다해 씨 초대로 창작 뮤지컬 '셜록 홈스'를 보게 됐다. 민우혁 배우와 함께 보게 됐는데 너무 재밌고 스릴러라는 장르가 무대 위에서 실현되는 게 너무 멋졌다. 그때부터 뮤지컬에 푹 빠졌다. 뮤지컬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30대 후반, 40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날 테이는 자신이 출연 중인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테이는 "중년 역할을 맡아 처음엔 흰머리 탈색을 했는데 관리를 너무 못한 것 같다"며 "지금은 흰 칠을 하고 무대에 오른다. 사실 처음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땐 청년 역할일 줄 알았다. 저랑 같은 배역을 하시는 선배들이 저와 10살 이상 차이가 난다"며 "중년 역할은 어렵다. 자연스럽게 보이는 배역이 좋은데 같이 배역하는 선배들은 그냥 목소리를 내도 되지만 저는 만들어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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