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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너무 맛있어서 눈물까지 훔치게 된 신 메뉴. 백종원의 솔루션 매직이 다시 한번 통했다.
레시피 노트를 4권이나 가득 채울 정도로 메뉴 개발에 고심했던 돈까스집 사장은 '덮죽덮죽'이라는 귀여운 이름의 신메뉴를 내놨다. 소고기 시금치 덮죽과 소라 문어 덮죽을 맛본 김성주는 "진짜 취향저격"이라며 "죽은 원래 맛이 없는데 이건 맛있다. 95점 주고 싶다"고 호평했다. 정인선 역시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 고기도 부드럽다. 장조림이 필요없는 죽"이라고 말했다. '덮죽덮죽'이라는 이름도 "소문이 나겠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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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너무 오래 부친 달걀과 소스를 문제점으로 꼽으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백종원은 자신의 레시피로 다시 오므라이스를 완성했고 이를 먹은 김성주와 정인선은 "너무 고급스럽다. 완전히 다른 재료인 것 같다"고 놀랐다. 사장님이 "오므라이스 덮죽을 할 수는 없을까"라고 고민하자 백종원은 "사장님이 연구하면 다 될거다. 충분히 손에 익으면 도전 가능성 있다. 원래 음식은 상상해서 만드는 것"이라고 응원했다.
김성주와 정인선은 이어 해초칼국수집을 찾았다. 백종원이 추천했던 가자미 비빔국수를 맛본 김성주는 "좀 달다. 아쉽다"며 "포항까지 와서 이걸 먹을까 싶다"고 솔직한 평을 내놨다. 해초칼국수를 맛본 정인선도 "해물이니까 시원하긴 하지만 특색이 없다. 포항까지 와서 먹을 맛은 아니다"고 말했다. 상황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이 결국 긴급출동했다.
가자미 비빔국수를 맛본 백종원은 "지난번에 비해 감칠맛이 줄었다"며 식초의 양을 다시 조절했다. 식초를 넣으니 확실히 맛이 좋아졌다. 백종원은 "사장님은 눈대중으로 계량하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칼국수에 대해서도 "손이 많이 가는 재료인 고둥과 새우 대신 대체할 재료를 찾는 것도 시급하다. 아구랑 홍합을 사와서 육수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사장님은 직접 죽도시장을 나가 해산물을 저렴하지만 신선한 사왔고 백종원의 리드 하에 새로운 칼국수를 만들었다. 홍합과 아구가 베이스로 깔린 얼큰한 칼국수였다. 백종원은 "이거 내가 장사해야하는 건데, 장모님 많이 해드린 메뉴"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종원의 칼국수를 맛본 사장님은 눈물까지 훔쳤다. "눈이 따가워서"라고 민망해 했지만 곧이어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난다"며 감격했다. 백종원의 솔루션 매직이 다시 한번 통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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