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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계 '찐 절친' 박나래와 장도연이 남다른 워맨스로 일요일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박나래와 장도연은 절친한 사이지만 라이프스타일은 정반대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나는 밤부터 일상이 시작되고 장도연은 아침형 인간이다"며 "우리가 맞는 건 딱 하나, 바로 개그코드다"고 밝혔다.
또한 박나래는 "나의 좌우명은 '카르페디엠'이다.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해야한다"라고 답했고 장도연은 "내 라이프에는 남는 게 있다.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라는 정 반대의 좌우명을 밝히며 제자의 선택을 기다렸다. 그 결과 신성록과 양세형, 김동현은 박나래를 사부로, 이승기와 차은우는 장도연을 사부로 선택하며 전혀 다른 사부들의 캠핑 라이프를 배웠다.
임금님 밥상을 만들던 박나래와 달리 장도연은 "내가 빵을 얻어 왔다"며 "나는 3분 30초면 된다"고 인스턴트 사랑을 외쳐 모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장도연은 "CD 트렉을 보며 노래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별거 아니지만 뿌듯하지 않나? 수고스러움을 자처하지만 소소한 것에 성취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장도연은 평소 즐겨 읽는 신문을 늘어놓으며 "배려하면서 개그를 하고 싶었다. 아직도 어딘가에는 내 개그를 보며 기분 상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무지로 인한 실수를 줄여나가길 바라는 마음에 신문을 읽기 시작했다. 무지해서 상처를 주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았다"고 자신만의 개그 철학을 밝혔다.
더불어 서로 다른 연애 스타일도 털어놨다. 박나래는 "장도연은 10명에서 대시해서 7명을 사귀면 저는 100명에게 대시해서 30명을 사귄다는 주의다"고 말했다. 진득하게 오래 만나는 장도연에 반해 박나래는 '단타'와 긴 연애를 계속 이어간다며 "나는 여기 있는 이승기와도 만날 수 있다. 내가 잘하지 않으면 나는 박보검도 이승기도 못 만난다. 고백하면 확률이 0%에서 50%까지 되는 거다. '아님 말고'가 내 모토다"고 화끈한 사랑 고백 방식을 전했다. 박나래는 "'상처에는 굳은 살이 돋아난다.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많이 보는 사람은 나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냐. '아님 말고'라고 생각하면 아무렇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나래는 인기를 얻고 난 뒤 연락오는 전 남자친구들에 대해 "자기들끼리 철처하게 숨기고 있다. 왜 숨기는 지는 모르겠다. 국가가 나를 보호해주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만난 놈은 있는데 실체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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