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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엄태구, 전여빈 주연 범죄 영화 '낙원의 밤'(박훈정 감독, 영화사 금월 제작)이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한국 장편 영화가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2016년 김지운 감독의 '밀정' 이후 4년 만의 결과이자 올해 공식 초청작 중 유일한 한국영화로 그 의미를 더한다.
베니스영화제의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은 "'낙원의 밤'은 최근 몇 년간 한국 영화계에서 나온 가장 뛰어난 갱스터 영화 중 하나다. 박훈정 감독은 정형화 되지 않은 복합적인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각본 집필능력과 더불어 인상적이고 거장다운 연출력으로 전폭적인 관심을 받을 만한 작가다. 분명히 그의 이름은 앞으로 더욱 많이 알려질 것이다"며 '낙원의 밤'의 초청 이유를 밝혔다.
박훈정 감독의 신작 '낙원의 밤'은 '밀정' '안시성'을 통해 독보적 매력을 발산한 엄태구와 '죄 많은 소녀'에서의 압도적 연기로 만장일치 호평을 받은 전여빈, '독전'에서 잊지 못할 악역을 완성한 차승원의 강렬한 시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이기영, 드라마 '나의 아저씨', '손 the guest' 등에서 굵직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박호산의 합류로 강렬한 캐스팅 라인을 완성해 기대를 더한다.
제77회 베니스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을 기념해 '낙원의 밤' 해외 포스터도 공개됐다. 어딘가를 조용히 응시하는 태구(엄태구)의 뒷모습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Night in Paradise'라는 영문 제목도 인상적인 캘리그라피로 표현되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제77회 베니스영화제 초청을 받은 박훈정 감독의 신작 '낙원의 밤'은 오는 9월 영화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낙원의 밤'은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이기영, 박호산 등이 출연하고 '마녀' '브아이아피' '대호'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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