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맨 김재우와 그의 아내 조유리가 서로를 향한 달달한 애정으로 시청자를 웃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사전 인터뷰부터 달달함과 유쾌함을 넘나들며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김재우는 아내 조유리에 대해 "굉장히 현명한 사람. 나에게는 스승이자 멘토, 최강의 빌런이자 가끔은 딸, 여자친구 굉장히 복합적인 존재"라고 표현했다. 또한 188만 팔로워 중 단 1명의 팔로잉이 아내 조유리라고 밝히며 '특급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반면 조유리는 "솔직하게 말해도 되냐?"라며 "우리 신랑은 초등학교 5학년. 알 거 다 아는데 말 안 듣는 5학년"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이어 조유리는 "나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가장 사랑하는 사람. 되게 용감한 남자라서 정말 좋아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재우·조유리 부부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두 사람은 서로 얼굴 마사지를 해주고 함께 운동을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조유리는 "부기 빼주는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마치 프로레슬링을 연상케하는 마사지를 시작했고 김재우 역시 "내가 마사지를 워낙 좋아한다"고 말하면서도 괴로워 하는 표정을 지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특히 김재우는 작년 아내의 건강검진 결과가 좋지 않았음을 이야기하며, 그 이후로 하루도 빠짐없이 조유리의 전문 헬스 트레이너로 나서는가 하면 아침 식단까지 신경 써주고 있음을 밝혔다.
본격적으로 '카레 부부'다운 일상을 공개한 김재우와 조유리. 대형 마트 부럽지 않은 엄청난 양의 카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결혼 전 "어떤 음식을 가장 좋아하냐?"라는 아내의 질문에 "카레"라고 대답한 뒤, 8년간 카레 2000그릇을 먹고 있는 김재우는 평소 SNS에 아내 표 '카레 밥상' 게시물을 끝없이 올려 '카레 부부'라는 별명을 얻은바 있다. 이날 아침 역시 공식 '카레 부부'답게 아침 식사로 카레를 준비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눈치 싸움이 발발했다. "카레는 질리지가 않는다"며 열심히 식사 준비를 하는 조유리와 달리, 김재우는 "어머니 아닌 다른 여성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냐고 물어보는 게 너무 좋아서 멍청하게 카레라고 대답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재우는 "주변 지인들이 집에 놀러오면 '카레 하셨냐'라고 물어본다. 카레 디퓨저가 있는 것 같다. 심지어 청소기를 돌리면 카레 냄새가 난다"라고 웃픈 현실을 밝혔다.
한편, 방송 말미 예고에는 두 사람이 눈물을 쏟는 장면이 공개돼 궁금증을 안겼다. 조유리는 "'우리 좀 있으면 세 명이 되는구나' 했는데, 내 잘못이 아니면 누구 잘못인지 모르겠다"고 했고, 김재우는 "우리는 목숨보다 소중한 걸 잃었던 사람"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던 아픔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동상이몽2'는 가구 시청률 6.5%(수도권 2부 기준)로 압도적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7%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2.%까지 올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