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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남동생이 세상을 떠난 후 힘들었던 심정을 밝히며 오열했다.
김민경은 "너무 속이 답답하고 울고 싶어도 '울면 안 돼', '강해야 해' 그런 마음 때문에 감추고 살고 누르고 살았다"며 "작년에 동생이 하늘나라로 가고 엄마가 지금까지 힘들어하시는데 나까지 힘들어하면 엄마가 너무 힘들고 그래서 나는 더 말을 못 하겠고 내 감정을 누를 수밖에 없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이 방송도 엄마가 보면 '내 딸이 이랬구나'하고 또 마음 아프실까 봐 그 걱정부터 먼저 생각난다"며 "내 인생은 '엄마가 없으면 정말 내 인생도 없다'고 표현한다. 고등학교 때도, 개그맨이 됐을 때도 내 삶의 목표는 엄마였다. 엄마가 누군가에게 자랑할 수 있는 딸이 되고 싶었다"며 엄마를 향한 애틋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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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출연진들의 위로에 힘겹게 눈물을 멈춘 김민경은 영상 편지를 통해 처음으로 용기를 내서 엄마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그는 "엄마. 우리 가족에게 생길 거라고 상상도 못 했던 일이 일어났는데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 의지하면서 버틸 수 있는 거고 엄마가 무너지면 가족 모두가 무너지는 거니까 엄마가 힘들겠지만 엄마가 강하게 버텨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민경은 지난해 8월 남동생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김민경은 갑작스러운 동생의 사망 비보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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