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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 지수, 하석진, 황승언의 엇갈린 사랑 눈빛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 4종이 공개됐다.
형제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순수녀 '오예지' 역을 맡은 임수향은 한층 깊어진 아련한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예지는 평범한 행복을 꿈꾸지만 형제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가혹한 운명의 인물. "처음이야, 누가 날 지켜준 거…"라는 문구처럼 외롭던 인생의 든든한 버팀목을 자처한 형제와의 만남과 함께 거센 파도처럼 다가오는 두 남자 앞에 어떤 결심을 하고, 어떤 사랑을 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임수향을 바라보는 지수의 눈빛이 애절하다. 지수는 형의 여자를 짝사랑하는 열혈 청춘 '서환' 역을 맡았다. 첫눈에 반한 운명 같은 첫사랑을 포기하지 못하는 일편단심 사랑꾼. "나는 안 돼요? 기다려줄 수… 없는 거죠?"라는 문구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아파하는 서환의 가슴앓이를 보여주는 듯하다. 눈빛 하나로 오예지를 향한 애틋함을 세심하게 표현해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해 나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반면, 황승언은 위험한 욕망이 가득한 눈빛으로 하석진에게 시선을 멈춘 모습. 황승언은 옛 애인 서진을 놓지 못하는 팜므파탈 '캐리 정' 역을 맡았다. 캐리 정은 자신이 원하는 것은 꼭 갖고 마는 태세 전환에 능한 커리어우먼. "인정해. 힘들다고. 당신이 쉴 곳은 나라고"라는 문구처럼 서진에게서 마음을 거두지 못하는 질긴 악연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자아낸다.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제작진은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임수향, 지수, 하석진, 황승언이 각자가 사랑하는 상대를 바라보는 순간의 감정을 담고자 했다"는 말과 함께 "초가을에 찾아온 서정적인 배경의 애절한 멜로다. 네 남녀가 뜨겁게 사랑하고 아파하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8월 19일(수)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lyn@sports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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