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맨 김원효가 악플과의 전쟁을 다시 한 번 선언했다. 김원효는 악플러의 실명까지 공개하며 전면전에 나섰다.
김원효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발 이 미친X 좀 같이 잡아봅시다. 기사에 댓글을 못 다니까 악플러 애들이 미쳐 날뛰는 구만"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원효를 향한 악플 다이렉트 메시지(DM)가 담겼다. 이 네티즌은 김원효에게 "사는 게 힘들어서 물가로 기어나갔네. 한강 다리 가라. 왜 사나 싶다"며 김원효의 가족을 향한 충격적인 악플을 남겼다. 또한 "정신줄 챙기고 살아. 일 못해서 욕 먹어가면서 집중 못하지 말고"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김원효는 "가족은 안 건드리는 법인데, 현상금 100만 원. 아신다면 제보해주세요. 결정적인 증거 다 받습니다. 경찰이 못 잡으면 내가 잡는다"라며 악플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그럼에도 이 악플러는 "너는 돌이킬 수도 없다. 네가 신고해도 난 너 죽을 때까지 지켜본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김원효는 "한 번 해보자"라며 이 악플러의 실명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했다. 김원효는 강한 경고글을 남긴 후 현재 글을 삭제한 상태다.
김원효의 악플 강경 대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원효는 지난 6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희 둘은 안 되겠다. 네이버 댓글 없으니 네이트에서 아주 신났구만"이라며 자신을 향한 원색적인 악플을 공개했다. 김원효는 "일단 신고 버튼 누르면 댓글 지워도 오래도록 저장되어 있으니 해놨고 변호사한테 캡처해서 보내놨고 합의하면서 너희들은 얼마나 애들 잘 키우는지 한 번 보자. 혹시라도 학대하고 있으면 죽는다. 내 손에"라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고, 네티즌들의 응원을 받았다.
한편, 개그맨 김원효는 개그우먼 심진화와 지난 2011년 결혼했다. 김원효는 KBS2 '사장님은 당나귀 귀'에서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목표로 17kg 감량에 성공, 대회에서 5위를 수상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