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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백경, KBS 라디오DJ 탈탁→세월호 논란 반대여론↑…결국 라디오 고사[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8-10 19:31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원타임 출신 성우 송백경이 반대여론을 의식해 라디오 DJ를 고사했다.

10일 KBS에 따르면 송백경은 KBS 제2라디오 해피FM '핫뮤직 트레인' DJ 후보로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출연이 불발됐다.

송백경은 "성우 일에 집중하고 싶다"며 최근 고사 의사를 전달했다.

KBS 관계자는 "처음부터 진행자로 확정된 것은 아니었고, 후보군에 있었던 것인데 이 소식이 알려지고 본인이 고사 의사를 전해와 후보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사진=송백경 인스타그램
앞서 송백경이 해피FM의 한 프로그램 DJ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 '세월호, 음주운전 논란 송백경 방송 진행 취소 및 선임 관계자 징계'라는 글이 게재됐고, 청원은 10일 오전 기준 9300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KBS 시청자 청원 시스템은 한 달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 책임자가 시청자들에게 직접 답변을 해야 한다.

송백경은 진나 2015년 9월 북한 지뢰 사건 때 자신의 SNS에 "세월호 사고 때는 없는 법까지 만들어가며 억소리나게 보상해주면서 나라 지키다 북괴 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장병들은 자기 돈으로 치료를 하네. 이런 병X같은 나라에서 살고 있다니"라고 글을 써 논란이 일었다.

또 송백경은 SNS에서 악플을 단 한 네티즌을 고발했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알고 보니 전라도 사람이었네"라는 글로 특정 지역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송백경은 지난해 3월 KBS 성우극회 44기 공채 성우로 합격해 활동하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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