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가 당찬 데뷔 출사표를 던졌다.
트레저는 10일 서울 마포구 YGX 사옥에서 첫 싱글앨범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 발매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7일 데뷔 음반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을 발표했다. '더 퍼스트 스텝' 시리즈는 12개의 빛나는 점이 모여 하나로 완성된 트레저가 세상을 향해 내딛는 첫 걸음을 상징한다. 타이틀곡 '보이'는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강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최현석과 하루토가 랩메이킹에 직접 참여했다. 트레저는 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통해 '보이' 첫 무대를 갖고 정식 데뷔를 선언했다.
최현석은 "'YG 보석함'을 통해 무대에 선 적은 있지만 트레저라는 이름을 걸고 나온 건 처음이라 설명할 수 없는 벅차오름이 있었다. 데뷔 당일 나와 방예담 박정우는 울었다. 눈물을 참으려고 했는데 데뷔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멤버들이 신난 모습을 보니까 데뷔 전 고생했던 것이 생각나 눈물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방예담은 "첫 음악 방송을 하니 데뷔 했다는 걸 실감했다 오랜 기간 연습한 것도 있었지만 막상 데뷔를 하니 연습생 시간도 생각나고 우리 성과물도 생각나서 여러모로 울컥했다. 멤버들 얼굴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박정우는 "처음에는 데뷔에 대한 기대가 더 컸는데 데뷔 카운트다운 후 현석이 형과 예담이 형이 우는 걸 보고 눈물이 터졌다"고 전했다.
트레저는 YG 그룹 사상 최다인원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다인원이라 보이스 컬러가 다양하고 팀워크가 단단하다. 서로 친해서 불화도 없다"는 설명이다.또 평균 연령 19세로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점 또한 눈여겨볼 점이다.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막내 소정환은 "데뷔 이후 아직 학교에 가지 않아서 친구들 반응은 잘 모르겠다. 문자로 축하한다고 하더라"라고, 요시는 "최근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재일교포 4세라 한국문화를 더 알고 싶었다. 도와준 멤버들과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털어놨다.
YG 신인이라는 간판을 건 만큼, 트레저는 신인상을 향해 달린다. 최현석은 "상보다는 일단 열심히 할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올해 목표는 신인상이다. 신인상은 딱 한번 받을 수 있는 상이지 않나.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트레저는 "선배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며 길을 잘 닦아주셨다 .우리도 세계로 뻗어나가고 싶다는 의미를 담아 '글로벌돌'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최현석은 "아직 우리의 색은 없다. 어떻게 그려나갈지 궁금하고 보여드릴 것이 많다. 앞으로 차근차근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K-POP에 한 획을 긋겠다. 'YG 보석함'을 통해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셨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도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한다. 우리는 우리만의 칼군무와 YG 색을 섞은 개성 있는 팀이다. '보이'도 처음엔 칼군무로 시작하지만 마지막은 떼창으로 마무리하는 자유분방함까지 넣어 YG 특유의 힙합과 강렬함으로 공감을 전하려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