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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서정희의 일상이 화제다.
서정희는 "발레도 도전이다. 발레는 나를 절로 기쁘게 한다. 발이 아파서 오늘은 손으로 발레했다"면서 "나의 건강한 몸을 책임진다. 손목이 시큰거렸는데 좋다. 오십견에도 통증이 좋아진다"며 발레를 하는 이유를 공개하며 발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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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딸 서동주는 최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서정희의 근황에 대해 "최근 6년 간 마음껏 세상을 즐기고 세상이 주는 많은 기회들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5월 에세이집 '혼자 사니 좋다'를 발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다음은 서정희 글 전문
'내가 발레하는 이유는?
발레( ballet)라는 것은 '춤을 추다'는거예요. 그냥 춤추면 돼요. 내 마음이 가는대로요.
1.음악을 들으며 얻은 즐거움을 표현하는 거예요.
2.발레는 힘든 내색을 하면 안돼요.
3.음악을 사랑 해야해요.
4.발레는 나를 절로 기쁘게 해요. 발이 아파서 오늘은 손으로 발레했죠. 일명 '손발레'
5.음악적 취향이나 분별력은 그냥 필 이예요. 좋으면 듣고 싫음 안 들으면 돼요.
6.주체 할 수 없을 정도의 지적 호기심이 생겨요.
7. 발레도 도전이죠. 다방면에 해박한 지식을 알아 가는 게 좋아요.
8.몸을 음악과 하나로 '손발레'는 손의 동작을 음악과 하나로 일치 시킬 수 있는 아름다운 곡만 있으면 돼요.'날고싶은' 마음이 발레니까 '날고싶은'걸 표현하면 돼요.
9.날카롭고 예민한 음악이 내귀를 상쾌하게 해요.
10.나의 아침을 깨워요.
11.악보에 담긴 방대한 소리가 단번에 나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무언가 내속 깊은 곳에서 물결이 일어나요.
12.'손발레'는 나의 스트레칭 이예요. '손발레'라는 것은 없어요. 그냥 제가 만든 손동작을 궂이 '손발레'라고 우기는 거예요.
13.나의 건강한 몸을 책임지죠.손목이 시큰거렸는데 좋아요. 오십견에도 통증이 좋아 지던 걸요?
14.매동작에 주도적인 자세를 취해요.저 스스로 창작 하는거죠. 플럭서스(Fluxus) 운동의 창시자 조지 '마키우나스'나 무용의 '머스커닝햄'처럼 도전 하는거죠.매번 실험 하는거죠.
15.남다른 부지런함이 생겨요. 음악을 듣는 저도 마음도 귀도 손도 발도 다 좋아요.
행복한 아침이 밝아오고 있어요. 모든 것이 환해 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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