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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우리, 사랑했을까' 손호준이 부정하던 '어글리 트루스'를 깨닫기라도 한 것일까. 서점을 찾아가 그의 등단작 '사랑은 없다'를 무참히 찢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상승시킨다.
그런데 14년 만에 다시 만난 애정은 전혀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여자주인공이 '혜옥'이 남자주인공 '천수'를 '배신'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고, 그 원인이 바로 '천수'에게 있다는 것. 전혀 생각지도 못한 해석을 듣게 된 대오는 "네가 지금 뭔가 오해하는 것 같은데"라며 해명했지만, 애정은 14년 전 장대비가 쏟아져 내리던 그 날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대오는 단단히 꼬여버린 애정과의 관계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도무지 짐작조차 할 수 없어 답답했다. 그리고 오늘(12일), 그 답답함의 원인을 찾아 엉켜버린 실타래를 하나 둘 풀어나갈 예정이다. 비록 유일하게 흥행에 참패했지만, 대오가 등단해 지금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준 아주 소중한 작품을 손수 찢어버리게 만들 만큼 아픈 진실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우리사랑'은 제11회는 오늘(12일) 수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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