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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에 이어 설현,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까지 저격,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현재 모친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권민아는 "실망끼쳐 죄송하다"는 글을 남긴 채 SNS 계정을 삭제했다. 연예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지민 역시 유튜브 영상을 삭제했다.
앞서 권민아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또 한 번 실망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저로 인해 피해 입은 모든 분들..또 그 사진을 보고 놀라셨을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는 글을 남기며 사과했다.
권민아는 "그날 제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에 예전 FNC 식구 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고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며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회장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를 걱정해주셨던 팬 분들과 지인, 가족들.. 또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AOA 팬 분들께도 너무 죄송하고..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 받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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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권민아는 AOA 멤버들이 지민의 괴롭힘을 알면서도 방관했다며 폭로를 다시 시작했고,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도 저격했다. 권민아는 "(지민이) 연예계 활동 중단이라는 말이 있던데 잠잠해지면 돌아온다는 건가. 나는 그 꼴 못 본다. 나는 11년 동안 그것보다 넘게 고통 받았지 않냐. 그 와중에 인스타그램 유튜브 다 있던데"라며 "FNC라는 회사도 그렇고 그 상대방 언니도 그렇고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던가요?"라며 또 한 번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누가 방관자라는 말을 많이 쓰던데 김씨 친구들은 충분히 특히나 절친 그 친구는 충분히 방관자라고 제 입장에서는 생각이 들어서 팔로우를 제일 먼저 끊었고, 나중에는 AOA의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어서 끊었다"고 AOA,특히 설현을 언급해 재폭로를 이어갔다.
8일에는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라고 실명을 저격하며 또 한 번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소속사 우리액터스에 따르면 현재 권민아는 모친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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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을 유지했던 FNC엔터테인먼트도 입장을 밝혔다. FNC엔터테인먼트는 "당사의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 사과 드린다. 그간 멤버들간의 관계를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점 또한 깊이 사과 드린다"며 "당사는 쏟아지는 말들에 조목조목 해명과 반박, 시시비비를 공개적으로 가리는 것은 되려 자극적인 이슈만을 양산할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AOA 멤버 개개인이 글을 올리겠다는 것 또한 만류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민아 양이 당사의 관계자들에게 신지민 양의 향후 활동 여부를 물어왔지만 답하지 않았던 것도 신지민 양 본인이 연예 활동에 뜻이 없으며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당사와 얘기한 상황이라 또 한 번 불필요한 언급이 되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라며 "정산 등에 대해서도 업계 표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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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권민아의 폭로로 AOA를 탈퇴하고 연예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민은 유튜브 채널 '보스베이비 지미넴'을 그대로 유지해 논란이 됐다. 새로운 콘텐츠를 올리진 않았지만 채널을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기에 비판을 받은 것. 결국 지민은 유튜브 콘텐츠를 모두 삭제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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