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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김부선이 딸 이미소의 친부에 대한 논쟁으로 화제인 가운데 딸과 갈등을 고백했다.
김부선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딸과 주고 받은 메시지 캡처본과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내 딸 이미소'라 저장된 딸이 "그니까 제 얘기 그만하세요. 저번에는 이름까지 썼던데요. 누구한테 하래요. 진짜 그만하세요"라고 호소했다.
이에 김부선은 딸에게 답장을 보냈으나 읽지 않는다고 하소연하며 "이런 글 쓰고 보냈는데 차단한 건지 또 읽지 않네요. 자식이 뭔지 심란하네요"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왜 너는 사실을 말하고 악플에 치를 떨어야 하는거야? 왜 울고만 있어? 왜 숨어 ? 내가 부끄러워 ? 나 도둑질 안 하고 살았어. 거짓말한 거 없어"라며 "너 입장 봐서 고소도 못하고 끙끙 앓기만 한거 너 기억안나? 너 진짜 왜 나만 이해를 못해? 아냐 이해하려는 측은지심도 없는 거지"라고 억울해했다.
또 "이거 단단히 잘못된 거 아닌가? 다 이게 다 내 탓이야? 거짓말을 맘 놓고 해도 통과되는 시대야? 공지영 남편이란 인간 따로 만난 적 없고 불륜한 적 없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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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은 "임신 소식을 듣고 아이 아빠는 그랬었다. 아이 낳지 마라 난 책임 못 진다"며 "아이 아빠는 그렇게 임신 2개월 때 날 떠났다. 그렇게 떠났다. 숨어 지내다 만삭을 앞두고 고향으로 내려 갔다"고 떠올렸다.
딸 이미소를 낳고 난 후 그 남자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고. 김부선은 "백일이 되는 날 연락 두절 된 미소 아빠는 1년 만에 고향으로 아기 백일을 축하한다는 축전을 보냈다. 미소 아빠를 만나고 싶었다"며 "미소가 4개월이 됐을 때 서울로 상경했다. 그 아이를 내 눈 앞에서 어이없이 뺏겼다"고 폭로했다.
김부선에 따르면 이미소의 친부가 자신을 산속으로 데려가 "너는 처녀고 나는 유부남이잖아. 난 이혼 만은 죽어도 못해준다는 아내가 있고 아들이 둘이다. 그들을 버릴 수가 없다"고 아이를 잊고 살라고 했고, 이에 김부선은 분노했다. 그러자 이미소의 친부는 자신을 폭행했다고.
하지만 김부선은 포기하지 않고 딸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며 "15개월 후 악몽 같은 시간이 지나 드디어 내 아기를 보내준다며 그들은 항복했다. 변호사 사무실로 나오라 했다. 아기는 지하주차장에 있다며 아기 만나기 전 반드시 서명을 해야 한다면서 종이 두 장을 내밀었다. 읽어봤고 즉시 서명했다"며 서약서 안에 양육비, 위자료를 일체 요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밝혔다.
모든 것을 폭로한 뒤 김부선은 "내 딸과 날 물고 뜯고 모함하고 저주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아. 너희들 중 죄 없는 사람만 돌 던지라"라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그런 지독한 세월을 나쁜짓 안하고 단역하고, 노동하며 딸과 죄인처럼 숨어 살았다"며 "재벌가 아이 아빠는 단돈 1원도 지원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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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은 최근 소설가 공지영과 '전 남편 음란 사진 협박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공 작가는 지난 11일 "과거 자신의 전 남편이 김부선에게 보낸 음란 사진으로 1년째 협박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부선은 "협박이 아니라 행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논란이 커졌다. 그러다 김씨가 14일 "많이 늦었지만 용서를 바란다"며 공 작가에게 사과하며 상황이 일단락됐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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