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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MBC '공부가 머니?'가 가슴 따뜻한 솔루션으로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더했다.
슬하에 1남 3녀를 둔 김봉곤의 등장에 MC 소이현은 "훈장님이 '공부가 머니?'에 나오셨다는 것도 너무 놀랍고, 4남매를 두셨다니 더 놀랍네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봉곤은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한 5명은 낳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직은 좀 부족합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봉곤은 스스로 알아서 공부해 대학 간 첫째, 둘째와 달리, 조금은 남다른 셋째 도현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는데, 셋째 딸이 다른 자녀들과 조금 다르다. 공부에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다"라면서, "요즘 공부 트렌드도 있을 텐데, 저는 잘 몰라서 의뢰하기 위해 나왔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도현이는 뛰어난 판소리 실력에 비해 수학과 영어 등 공부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기숙사 생활을 하며 실기 준비까지 병행하고 있어 다른 친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부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 이런 도현이를 위해 소리꾼 김나니 전문가를 비롯한 '공부가 머니?' 전문가들은 좋은 소리꾼이 되기 위한 방법부터 실기와 내신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한 특별한 학습법까지 모두 공개, 학부모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한편, 보다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MBTI 성격유형 검사를 한 결과 도현이는 '사교적인 외교관' 형으로 나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집에서는 말이 없고 내성적인 도현이가 밖에서는 전혀 밝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 이어진 심리분석 결과에서 손정선 전문가는 "지금 도현이에게 필요한 건 부모님의 인정이다"라며, 도현이가 가족 구성원으로서 인정받고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는 방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모든 솔루션이 끝난 후 김봉곤은 "틀에 박혀있던 생각을 깨뜨리는 계기가 된 하루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공부가 머니?'는 소통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봉곤 부녀를 위한 따뜻한 조언과 내신과 실기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한 솔루션으로 학부모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자녀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 MBC '공부가 머니?'는 매주 화요일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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