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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예술 프로젝트인 'do it (around the world)'(이하 'do it')에 참여한다.
27년 동안 다양한 예술가들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예술작품 창작법을 설명서 형식으로 만들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15개국, 150개 이상의 공간에서 다양한 형태의 전시로 구현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전시가 제한됨에 따라 전 세계인들이 SNS에 'do it'의 창의적인 메시지를 공유하면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예술 프로젝트가 만들어졌다.
방탄소년단은 'do it'에서 '경계를 넘은 연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8년 9월 유엔(UN) 총회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서 밝힌, 자신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자는 'Speak Yourself' 연설과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CONNECT, BTS' 등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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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t'은 방탄소년단이 서펜타인 갤러리와 함께 하는 두 번째 협업이다. 서펜타인 갤러리는 올해 초,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담긴 철학을 바탕으로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 뉴욕, 서울 등 전 세계 5개 도시에서 진행된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 'CONNECT, BTS'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당시 덴마크 아티스트 제이콥 스틴센(Jakob Kudsk Steensen)의 '카타르시스'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 'do it'의 작품은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의 'do it'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do it'에 참여한 역대 아티스트로는 행위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Marina Abramovic), 조각가 루이즈 부르주아(Louise Bourgeois), 영화감독 데이빗 린치(David Lynch), 설치미술가 토마스 사라세노(Tomas Saraceno), 예술가 트레이시 에민(Tracey Emin) 등이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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