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이슈]"유료 시사회 아닌 프리미어 상영"…'테넷', 영진위 권고에도 주말 상영 강행(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8-19 16:1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영화 '테넷'의 프리미어 상영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오는 26일 정식 개봉에 앞서 오는 22일과 23일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하는 영화 '테넷'의 국내 홍보사 측은 스포츠조선에 "상영 계획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를 원칙적으로 금지해 영화 시사회들이 언론시사회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는 가운데, '테넷' 측은 이번 주말인 22일, 23일 진행되는 상영은 '유료 시사회'가 아닌 '프리미어 상영'이기 때문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금지하는 행사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사회는 일반 관객에게 공개하기 앞서 언론 및 관계자들에게 공개되는 행사를 말한다. 22일과 23일 진행되는 상영은 일반 관객에게 공개되는 것이며 일반 상영과 똑같이 요금을 지불하는 관람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사회라고 할 수 없다"라며 "영화사 측 역시 이번 상영을 유료 시사회라고 표현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영화진흥위원회 측은 프리미어 상영에 대해 "공식 개봉일 이전에 실시되는 유료시사회는 상영부문의 공정 경쟁을 해치는 '변칙상영'에 해당한다. 이런 변칙상영에 대해서 영화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행되는 공공적 할인권 지원의 수혜가 이뤄지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는 내용의 공문을 극장과 배급사에 보내 '테넷'의 이번 프리미어 상영 역시 명백한 유료 시사회임을 강조했다. 이에 '테넷'의 22일 23일 상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전 세계 영화계의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은 앞서 전 세계 동시 개봉 일정을 수정하면서까지 코로나19 안정기에 접어든 한국에서 '최초 개봉'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오는 26일 개봉일 확정지은 바 있다. 이에 따라 19일 언론시사회, 20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주연 배우와 함께 하는 라이브컨퍼런스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언론시사회와 라이브컨퍼런스를 모두 취소하고 개봉과 프리미어 상영만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테넷'은 '덩케르크'(2017), '인터스텔라'(2014), '다크나이트 라이즈'(2012), '인셉션'(2010), '다크나이트'(2008), '배트매 비긴즈'(2005), '메멘토'(2000) 등을 연출한 거장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로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이 더한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로 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티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애런 존슨, 마이클 케인 등이 출연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