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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종국 지석진이 최종 우승한 가운데 이광수는 절대 터지지 않는 '방탄 풍선'으로 꼼수를 부렸지만 최종 꼴찌를 차지했다.
유재석은 전소민에게 "너는 왜 억지 생기를 불어넣었니? 세찬이 때문에 그랬느냐?"라며 과한 볼터치를 지적했고, 전소민은 "간호하러 간다고 하니까 오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양세찬이 "안돼 안돼 그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다"고 말하자, 지석진은 "왜 소변줄 꼈었어?"라고 되물어 '동생 소변줄 걱정하는 형님'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런닝맨'은 팀의 평균 점수로 승패가 좌우되는 '평균치 레이스'로 꾸며졌고, 멤버들은 고리로 연결돼 일심동체로 움직였다. 서로가 묶인 만큼 평소보다 더욱 끈끈하고 특별한 케미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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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는 노래방 기계가 있어 멤버들을 기쁘게 했다. 제작진은 점수는 말하지 말라고 요청했고 멤버들은 각자의 애창곡을 진지하게 열창했다.
유재석은 조정석 버전의 '아로하'를 불렀지만 심각한 표정과 달리 시작부터 삐끗해 웃음을 자아냈다. 쿨의 '송인'을 선곡한 전소민은 벽에 기대 바닥에 주저 앉으며 분위기를 잡았고, 이광수는 자신의 18번인 조장혁의 'Love'를 열창했다. 김종국은 부활의 '사랑할수록'을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렀다.
제작진은 팀의 평균 점수로 혜택이 주어진다며 방문 옆 문을 열어 옆 방과 팀을 합칠것인지 고민하라고 했다. 또한 8인 중 한명이 취소를 눌러 점수가 0점이라고 귀띔했다. 모두가 0점을 지석진으로 지목했지만 양세찬이 0점의 주인공이었다.
하하 전소민 송지효 유재석 양세찬 무려 5명이 한 팀인 이 팀은 0점 양세찬 때문에 평균 점수가 확 낮아졌다. 이광수 김종국 팀, 지석진 팀이 결성됐고, 최고 점수는 지석진이 8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멤버들은 "지석진 팀에 들어갔어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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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은 "오줌 싸면 방송 안나가느냐?"고 시작 전에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가벼워서 난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안하더니 "날 죽여"라고 공포에 질려 소리쳤다.
멤버들이 "앞에 동준이가 있다고 생각하라"고 하자 전소민은 갑자기 전진해 높은 점수대에 스티커를 붙이는데 성공, 웃음을 안겼다. 전소민은 "동준이 덕분에 했다"고 자평했다.
에이스 송지효가 스티로폼 끝에 직각 부분이 붙이며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팀인 양세찬이 0점을 기록하면서 전체 팀 평균은 나홀로 팀을 꾸린 김종국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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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는 풍선 하나를 테이핑해 절대 터지지 않는 방탄 풍선으로 만들어 붙이고 다녀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결국 꼼수 이광수를 잡기 위해 유재석 양세찬 팀과 지석진 김종국 팀이 연합을 하기로 한 상황. 하지만 지석진이 유재석 풍선을 겨누고, 놀란 유재석이 지석진 풍선 하나를 터뜨리자 지석진이 풍선이 하나 밖에 남지 않은 유재석을 아웃 시키며 연합은 바로 와해됐다.
이광수는 옥상으로 뛰어다니며 최종 우승을 꿈꿨지만 지석진 김종국을 앞두고 까불다가 계단에서 미끄러져 방탄 풍선을 빼앗겨 결국 아웃됐다.
최종 벌칙 주인공은 이광수. 이광수와 또 한명의 벌칙자 지석진은 전체 건물에 떨어뜨린 탄피를 함께 줏으러 다니는 벌칙에 당첨됐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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