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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김보연이 '애증의 전 며느리' 이민정의 손을 꽉 잡았다.
이후 송나희의 '정신 차리라'는 말에 멈칫했던 최윤정은 "잠깐 머리가 아파서"라고 둘러대는가 하면, 집이 어딘지 읊으며 그녀를 돌려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잠시 두통으로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최윤정의 태도에 송나희는 최윤정이 최근 건강검진을 받은 날과 엄마 장옥분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종합했고, 최윤정에게 찾아가 "어머니 알코올성 치매이신 것 같다"며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최윤정은 자신에게 '알코올성 치매'라고 한 송나희에게 버럭했지만, 심해지는 증세를 본인이 자각하며 충격을 받았다.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던 중 전시되어 있던 스카프를 하고 그대로 나왔지만 그를 기억하지 못하고 직원에게 '그럴 리가 없다'며 화를 낸 것. 그러나 CCTV를 돌려본 결과, 자신의 실수임을 확인한 최윤정은 충격에 빠졌고 송나희에게 전화를 걸어 "치매 검사를 받으러 가겠다"고 했다.
또한 송다희(이초희)와 윤재석(이상이), 한기영(강유석)의 만남도 뜻밖의 케미를 보여줬다. 손을 잡고 있는 송다희와 윤재석을 한기영이 목격한 것. 앞서 윤재석은 "송다희를 소개받을 수 있느냐"고 묻던 한기영에게 "결혼할 남자친구가 있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만남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윤재석은 송다희의 손을 급히 놓고는 한기영에게 횡설수설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송가네 식구들과 윤형제의 모습, 그리고 치매클리닉을 방문한 최윤정의 모습이 교차됐다. 화기애애한 송가네 식구들과 윤형제의 모습과 반대로 불안해하고 있는 최윤정의 손을 따뜻하게 잡은 송나희의 모습이 교차됐다. 이에 점차 마음을 열어간 최윤정과 송나희의 관계가 아떻게 진전이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이날 방송분이 32.8%와 35.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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