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AOA 인생의 전환점, 잊을 수 없는 8년의 시간"

기사입력 2020-08-25 10:0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AOA 출신 권민아의 근황이 공개됐다.

권민아는 월간지 우먼센스와의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 임했다.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했으나 지난해 5월 팀에서 탈퇴했다. 그러나 최근 AOA 활동 당시 리더 지민의 괴롭힘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당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며 폭로전을 시작했다. 또 설현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과 FNC엔터테인먼트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했다며 또 한번 극단적 선택을 시도, 충격을 안겼다.

이 여파로 지민은 팀에서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으며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권민아는 "FNC엔터테인먼트의 진심을 알았다"며 일방적이고 섣부른 폭로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권민아는 "심리치료를 받으며 컨디션을 회복 중이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려고 노력 중이다. 혼자 있을 땐 바쁘게 취미생활을 즐긴다. 최근에는 화장품 만드는데 취미가 생겼다. 틈틈이 그림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OA는 내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고 데뷔 기회를 준 그룹이다. 예쁜 옷을 입고 예쁘게 화장하고 꿈꾸듯 연예인이 됐다는 들뜬 기분 속에서 살았다. 잊을 수 없는 8년의 시간"이라고 전했다.

그는 "팬들이 내게 '민아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해준다. 그말을 들으면 행복해진다. 지난 10년간 많은 일을 겪으며 멘탈이 무너졌는데 다시 회복하려고 노력중이다. 강철멘탈이었던 과거의 권민아로 돌아가겠다. 앞으로도 채팅방,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자유롭게 생각과 근황을 전할 예정이다. 잘 살아갈테니 걱정말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권민아의 인터뷰는 우먼센스 9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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