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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백수찬 PD "20대-40대 여신미모 김희선X'믿보배' 주원 캐스팅"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8-25 14:36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백수찬 PD가 네 배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5일 오후 SB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김규원 강철규 극본, 백수찬 연출)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행사에는 김희선, 주원, 곽시양, 이다인, 백수찬 PD가 참석했다.

백수찬 PD는 네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김희선 배우를 생각하는 것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고등학생 엄마 역할을 해야 하는데, 주로 연기할 나이대는 30대고, 시간 여행으로 과거로 가면 20대여야 했다. 고민을 했다. 20대 여배우를 하고 분장을 하면 안좋았을 거 같다. 대한민국에 20대 30대 40대를 다 할 수 있고 연기를 잘 하고 여신 미모를 가진 배우가 누가 있겠나. 그래서 너무 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심플하게 '주원 복귀작' 아니냐. 제가 행운아라고 생각이 된다. 주원이 전역하던 시기에 제가 알기로는 50편 정도의 드라마, 영화 대본을 갖고 있었다. 그중에 '앨리스'를 택해서 무지하게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 '주원 복귀작'을 안 할 감독이 있겠나. '믿보배'라 하지 않나. 주원 배우를 보면 놀라실 거다. 첫 대본 리딩을 하며 많은 얘기를 했는데 예상 외로 너무 진지하고 일을 열심히 한다. 첫 미팅부터 노트와 볼펜을 챙겨와서 필기를 하면서 진행을 했다. 그런 경우는 정말 처음이었다. '이 드라마가 이렇게 흘러갈 것이다'고 했을 때 '앨리스'를 택하기 전이었는데도 '이렇게 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했다. 저도 주원 씨에게 '대단히 멋있고 귀엽고 짠하게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 곽시양에 대해서는 "우직하고 성실하다. 연기 외 다른 생각을 안 하는 분"이라고 칭찬했고, 이다인에 대해서도 "많은 배우들을 미팅도 하고 오디션도 봤는데 그중에서도 이다인 배우가 가장 잘 맞았다"고 말했다.

'앨리스'는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시청률 퀸' 김희선(윤태이, 박선영 역)와 전역 후 돌아온 주원(박진겸 역)이 만나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휴먼 SF장르를 예고했다.

김희선은 '앨리스'를 통해 색다른 변신을 보여줄 예정. 김희선은 '앨리스'에서 괴짜 천재 물리학자 윤태이, 모성애가 강한 박선영 두 인물을 연기하며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를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인다. 주원은 선천적 무감정증을 연기할 예정.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 박진겸은 방사능으로 뒤덮인 웜홀을 통과해 태어났다. 시간의 문을 열고 태어난 아이인 것. 이로 인해 박진겸은 선천적으로 감정을 느낄 수 없게 됐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슬픈 감정을 느낀 것이 엄마의 죽음이다. 이후 박진겸은 경찰이 됐고, 10년 동안 엄마를 죽인 살인범을 쫓기 위해 인생을 바치게 될 예정이다.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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