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양정아가 이혼 사실을 고백하며 '돌아온 골드미스'라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한 번 더 웃어주세요 양턱스클럽' 특집으로 꾸며져 김승수, 양정아, 윤해영, 최완정이 출연했다.
앞서 양정아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사업가와 4개월여의 열애 끝에 2013년 결혼했지만, 4년 만에 파경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양정아는 "그전에는 사실 결혼하고 예능에 나와서 내 입으로 얘기할 정도로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아 준비가 안 됐다. 근데 지금은 얘기해도 괜찮다"고 밝혔다.
|
한편 양정아는 이날 절친 김승수와 묘한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해 관심을 모았다. 김승수는 결혼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묻자 "처음 보는 사람에게 호감이 잘 안 생긴다. 오래 지내봐야 아는 타입"이라며 "첫눈에 반한 적도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양정아는 "김승수는 너무 까다롭다"고 말했다.
그 순간 MC들은 "양정아가 사전 인터뷰 때 '김승수라면 당장이라도 같이 살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당황한 양정아는 "지금 당장 같은 집에 들어가도 아무 일 없이 살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해명했지만, 윤해영은 "둘이 같은 날 태어났다. 인연이다"라며 몰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양정아는 "친구로 편한 거랑 결혼해서 살아보는 거랑은 많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때 MC들은 "김승수는 양정아에 대해 '내 인생에 다시는 없을 여자'라고 했다"고 말했고, 김승수는 "지구상에서 유일한 여자이지 않을까 싶다. 생년월일이 같은 여자 아니냐"며 둘러댔다.
두 사람은 서로를 절친이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결국 분위기에 휩쓸려 단둘이 눈빛 교환까지 하게 됐다. 마주 보고 손까지 잡은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양정아는 얼마 못 가서 부끄러워하며 눈을 피했고, 다른 출연진들은 "양정아 마음에 김승수가 있다"며 놀라워했다.
특히 윤해영은 "둘이 생일도 같으니까 사귀라고 한 적도 있다. 근데 양정아가 그때 '승수를 감히 내가 어떻게'라고 했다"고 말했고, 양정아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친구인데 아깝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승수는 "돌아온 싱글은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갔다.
두 사람의 미묘한 분위기에 제작진은 '오늘부터 1일'이라고 적힌 케이크를 선물했고, 김승수와 양정아는 "친구처럼 넌 너희 집에서 난 우리 집에서 잘 살자"고 약속해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