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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여기가 리액션맛집"…'불청' 유미 고음폭발 '마리아' 열창, 제주도 푸른밤 해변가요제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8-26 08:2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청춘들이 제주도의 푸른 밤을 감미로운 노래로 채웠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가수 유미와 최용준이 새 친구와 원년 친구로 합류한 가운데, 제주도 여행을 즐기는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데 모인 청춘들은 새 친구 유미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결혼 여부를 묻는 질문에 유미는 "아직 하지 않았다"고 답하자 최성국은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양수경은 "우리 나이에 있으면 어떻고 없으면 어떠냐. 그걸 꼭 공개적으로 말해야 하느냐"고 최성국을 타박했다. 강문영이 "그럼 언니는 남자친구가 있냐"고 묻자 양수경은 "친구는 많다"고 답했다. 이어 "마지막 키스는 언제냐"고 묻자 양수경은 "오래 됐다"며 씁쓸히 웃었다.

청춘들은 바다로 가기 위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다시 마당에 모였다. 박선영은 민소매를 입은 최성국의 깨끗한 겨드랑이를 보더니 "왁싱했어?"라며 놀리며 웃었다. 최성국은 민망해 하며 "바다 간다는데 이 정도는 준비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거기만 없는게 아니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해수욕장에서 열정적인 물놀이 전투를 마친 청춘들은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준비했다. 양수경은 흑돼지구이부터 김치밥, 등갈비 구이, 한치 구이까지 청춘들을 위해 엄청난 한상을 차렸다. 청춘들은 새 친구 유미를 향해 "유미가 먹을 복이 있다. 가장 잘 먹을 때 잘 왔다"고 따뜻하게 말했고 유미는 그런 청춘들을 위해 노동요를 자청, 소찬휘의 '티얼스'를 열창했다.
직접 블루투스 마이크를 준비해온 유미 덕분에 소박한 해변가요제가 열렸다. 양수경은 듣고 싶은 노래가 있다며 박선영을 지목, 이에 박선영은 원준희의 '사랑은 유리 같은 것'을 열창했다. 이어 최용준은 기타까지 갖춘 후 자신의 히트곡인 '아마도 그건', '목요일은 비'를 열창했다. 양수경이 "평상시 혼자 부르는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하자 최용준은 '들장미 소녀 캔디'의 주제가를 불렀다. '캔디'의 주제가를 들으며 청춘들은 '캔디' 속 만화 캐릭터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양수경은 "어렸을 땐 테리우스가 좋을 수 있지만 어른이 되니까 안정적인 안소니가 좋더라"고 현실적인(?) 캐릭터 분석을 내놨다. '캔디' 주제가로 후끈 달궈진 분위기를 김광규가 '메칸더V'를 열창하며 더욱 돋웠고 브루노도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이 노래가 엄청 유행이었다"며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를 능숙하게 불렀다.

뜨거운 분위기 속에 청춘들은 최용준에게 '갈채'를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최용준의 무대에 청춘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최용준은 "여기가 리액션 맛집"이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뒤이어 유미는 청춘들의 요청에 고음으로 유명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OST인 '마리아'를 선곡 열창했다. 시원시원한 고음에 청춘들은 열광했다. 최용준은 유미를 보고 "노래할 때 행복해 보인다"고 말했다.

청춘들의 해변가요제가 열릴 동안 제주도 한쪽에는 배우 조하나가 도착해 청춘들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최근 김정균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조하나는 "오빠가 부케를 받으라고 해서 처음에는 거절했다. 부케를 받으면 6개월 안에 결혼해야 하는거 아니냐. 그런데 오빠가 '6개월 안에 좋은 남자 만나라는 뜻으로 준다'고 해서 받게 됐다"라며 "그런데 아직은 좋은 남자가 안나타났다.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기다려보겠다"며 웃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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