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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아이콘택트'에서 코미디언 김영희가 성인 영화 감독 데뷔에 대한 꿈을 드러냈다.
김영희는 현재 감독 데뷔작을 준비 중이다. 대본은 3분의 1 정도가 완성된 상태. 김영희는 "예전에는 패러디가 많았다. 제가 알기로는 영화 흥행의 척도가 패러디 성인영화 유무로 측정이 됐었다. 그런데 요즘은 패러디물이 없다. 레트로가 유행이니 내가 패러디해보자 싶어서 '기생춘'이라고 제목을 지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얘기를 나눌 기회를 가졌다. 민도윤은 자신이 다른 감독의 작품을 제안받았다는 사실을 김영희에게 알렸다. 일주일 안에 작품을 결정하려고 한다는 것이 그의 말. 이에 놀란 김영희는 "진행은 잘 되고 있다. 시나리오를 1/3 정도 썼다. 네 캐릭터도 잡아놨다. 촬영 팀은 아직 못 꾸렸다. 완성된 시나리오를 들고 촬영 팀을 꾸려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난 이쪽 일은 처음 아니냐. 이 장르를 위트 있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허투루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다 보니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고 했다.
민도윤은 친구인 김영희에게 '현실'을 알려줬다. 그는 "나를 네가 이끌어줘야 하지 않나. 촬영 현장을 꾸려나가야 할 총 책임자는 너고, 그림은 네 머리 속에 있다. 나는 널 믿지만 걱정은 된다. 촬영을 하다 보면 우리가 생각했던 상황이 아닐 수 있다"고 충고했다. 김영희도 그 말에 "진지하다"며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 이걸 이용하는 것도 아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 촬영 역시 9월에는 들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며 김영희는 "사실 저예산"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출연료 조정이 가능하냐고 물었고, 민도윤은 유명 감독의 작품 대신 김영희의 데뷔작을 선택하며 응원을 더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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