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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의 송윤아가 아들을 향한 깊은 모성애로 먹먹함을 안겼다.
지난 방송에서 남정해(송윤아)는 아들 유빈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에 또 한 번 인생 최대의 고난을 맞았다. 병원에서 잠시 집을 찾은 남정해는 아들이 사고 전 해준 카레를 보며 죄책감에 휩싸였다.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감정을 안고 남정해는 백해숙(한다감)을 찾았고, 아들을 향한 자책과 자신을 향한 원망을 쏟으며 비탄했다.
송윤아는 늘 자신이 맞이한 현실을 이성적으로 헤쳐 나갔던 주인공 남정해도 아들의 사고 앞에서는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인물임을 단 한 장면으로 표현해냈다. 특히 그는 감정의 절제와 분출 사이에 간극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를 더욱 울컥하게 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은 오는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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