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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당나귀 귀' 황석정의 피트니스 대회 출전기가 그려졌다.
호랑이 관장 양치승의 지도하에 두 달간의 지옥 훈련을 견뎌온 황석정이 드디어 대회에 출전했다. 대회 당일 그녀는 체지방률 4.1%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 양치승은 남자 기준으로는 1%와 비슷하다고 밝혀 황석정의 피나는 노력을 짐작케 했다.
이날 대회 최고령 출전자인 황석정은 입시 때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지만 대회장에서 함께 경쟁하게 될 2030 세대 선수들을 보고는 잔뜩 긴장했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무대에 오르자 대배우의 포스를 뿜어내며 완벽한 연기를 펼쳐 감탄을 불러왔다.
동료들의 위로와 응원으로 금세 기운을 차린 황석정은 아쉬움을 떨쳐내며 핏 모델 부문에의 출전 준비를 이어가 다시 한번 수상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하지만, 갑자기 다리에 경련이 일어난 위기를 맞아 출전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에 직면해 우려를 불러왔다.
한편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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