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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김남주, "에이핑크 10년 기본기→여전사 변신" 솔로데뷔(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9-07 17:37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에이핑크 김남주가 변신을 알렸다.

김남주는 7일 오후 4시 30분 첫 싱글앨범 '버드(Bir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 출격을 알렸다. 김남주의 솔로 앨범은 에이핑크 데뷔 10년 만에 처음이다.

김남주는 "앨범을 구상한지는 꽤 오래됐다. 정식으로는 4월 '덤더럼' 발매 이후부터 준비했다. 나한테는 굉장히 떨리는 순간이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한 만큼 내가 이 곡을 좋아하는 것처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김남주는 정. 은지 오하영에 이어 에이핑크 중 세 번째 주자로 솔로출격하게 됐다.

김남주는 "에이핑크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개별활동도 했지만 나만의 온전한 색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 솔로 앨범을 만들게 됐다. 화이트는 순백의 순수함을 담은 에이핑크의 김남주, 블랙은 강렬한 솔로가수 김남주다. 이번 앨범을 통해 좀더 당당한 모습을 담아냈다. 그 차이를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아무래도 7세 때부터 댄스학원을 다녔고 중학교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고 10년간 에이핑크 활동을 했다. 그렇게 어릴 때부터 쌓은 기본기가 강점이지 않나 싶다. 에이핑크 활동할 때도 도움이 됐지만 탄탄한 기본을 쌓아온 게 솔로 앨범을 준비하는데 큰 힘이 됐다. 그것들을 통한 퍼포먼스가 강점이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이어 "에이핑크 여섯 멤버는 각자 개성이 다르고 색이 다르다. 하지만 에이핑크로 모였을 때 하나로 보이는 게 장점이다. (정)은지 언니는 보컬리스트로 역량을 잘 보여줬고 (오)하영이는 상큼발랄한 청량함을 좋아해서 그 색을 잘 담았다. 나는 강렬한 것을 좋아한다. 하영이가 솔로곡을 보고 잘 어울린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멤버들이 대놓고 표현하지는 않아도 노래 콘셉트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써준다. 먼저 솔로를 했다고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고 따뜻한 응원을 해준다. 그런 응원 속에 준비를 잘 했다. 초롱과 보미가 미리 곡을 듣고 멋있다고 나와 잘 어울린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버드'는 동양적인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트랩 장르의 곡으로 (여자)아이들 소연이 만들었다. 지금 가는 길이 낭떠러지라도 내가 사랑하는 것 또는 꿈에 대해 주저하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남주는 "'데미안' 소설에 나오는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는 것에서 소재를 얻었다. (여자)아이들 소연이 이 말을 듣고 '버드'로 제목을 하자고 말해줬다. Mnet '퀸덤'을 보면서 소연이 천재라고 생각했었다. '뮤직뱅크' 대기실 화장실 앞 자판기에서 소연을 보고 곡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용기를 냈는데 흔쾌히 수락해줘서 작업이 이뤄졌다. 프로듀서로서 카리스마가 대단했고 내 선택이 탁월했다고 본다. 감사했다"고 밝혔다.


김남주는 이날 오후 6시 '버드'를 발매,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김남주는 "솔로 가수로서의 색깔이 많은 분들에게 인식됐으면 한다. '이 사람 음악 좋다' '무대 좋다' '남주 좋다' 이런 반응이 나왔으면 좋겠다. 큰힘을 얻어서 에이핑크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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