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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상승세를 제대로 탄 '노는 언니'. 캠핑에 떠난 '캠알못' 언니들의 솔직한 모습이 또 다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8일 방송된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캠알못'(캠핑을 알지 못하는) '요알못'(요리를 알지 못하는) 언니들이 난생 처음 캠핑을 떠나 알찬 첫째 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요리는 못하지만 운동선수 출신들 답게 남다른 먹방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방송 이후 방현영 CP는 스포츠조선에 "캠핑이나 여행 가는 모습을 담은 예능을 처음 해보는 것도 아닌데, '노는 언니' 멤버들은 운동선수 출신들 답게 전문 예능인과는 확실히 전혀 다른 관전 포인트를 보여주더라. 캠핑도 마찬가지만 정말 멤버들은 그동안 운동에 전념해 오느라 해본 것들이 많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걸 할 때마다 멤버들이 하는 이야기가 그들의 인생 스토리와 계속 연결되면서 진실성있게 다가오는게 아닌가 싶다"며 '노는 언니'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어 "제작진들도 나름 촬영 전에 어떤 이야기가 오갈 것 같은지, 어떤 상황이 나올지 시뮬레이션을 해보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그런 모든 시뮬레이션은 전부 잊어버리게 된다. 멤버들끼리 모일 때 제작진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토크가 나오고, 그런 살아있는 토크로 인해 토크의 질이 확 높아진다"라며 "이번 캠핑에서 멤버들이 나눈 운동 선수들의 연애 이야기는 물론, 저번 방송에서 나왔던 속옷이나 생리 기간 중의 운동 같은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사실 친구들끼리라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이야기이지 않나. 이런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서로에게 솔직하게 묻고 이야기 나누는 것이 '노는 언니' 멤버들의 매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포츠 선수들 특유의 직설화법만의 담백함이 있다. 그런 화법으로 토크에 더욱 큰 힘이 들어간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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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는 언니'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 대한민국 골프 역사를 세운 박세리를 비롯해 펜싱 선수 남현희,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 수영 선수 정유인, 배구 선수 한유미가 출연해 유쾌한 일탈을 그리고 있다. 특히 경기장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보여주던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승부와 기록의 부담감으로부터 벗어나 일상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는 모습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며 오는 13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 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oc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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