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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오스카 위너' 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는 '해무' 제작에 나선다.
미국의 유력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9일(현지시간) "봉준호 감독이 제작하고 심성보 감독이 연출한 영화 '해무'(2014)가 할리우드에서 새롭게 리메이크 된다"고 보도했다. 데드라인의 설명에 따르면 영화 '로마', '그린북' 등을 제작한 파티시펀트(Participant) 미디어가 제작사로 나섰으며 원작의 제작을 맡았던 봉준호 감독도 이번 리메이크 영화에서도 제작작로 참여한다. 넷플릭스 영화 '아무 일도 없었다'를 연출한 맷 팔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며 맷 팔머 감독이 직접 초고를 바탕으로 각본을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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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시펀트 미디어의 CEO 데이비드 린드 역시 "'해무'는 인신매매와 관련된 무언의 비극을 다룬다"라며 "봉준호 감독, 맷 팔머 감독 등과 함께 힘을 합쳐 함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관객들에게 이 영향력이 있고 관련성이 높은 이야기를 전달하게 돼 기쁘다"고 '해무' 제작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과 함께 '살인의 추억'(2003)의 각본을 썼던 심성보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봉준호 감독과 기획과 제작, 공동 각본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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