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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한동안 부흥기를 이끌었던 '가상 연애-결혼' 예능 프로그램들이 하락세를 탔지만, 그럼에도 명맥을 계속해서 이어온 것이 바로 이 가상연애 예능이다. 방송사들은 대놓고 이 포맷을 들고오지 않더라도 각 예능 프로그램 속에 설렘 요소들을 끼워넣으며 각각의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가져왔다.
그러던 중 등장한 MBN '우리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3'(이하 우다사3)가 연애 예능 재부흥을 이끄는 차기 주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우다사3'는 방송 내내 김용건, 황신혜, 탁재훈, 오현경, 김선경, 이지훈, 현우, 지주연 등 전 출연진들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와 SNS를 싹쓸이하며 '화제성 甲 예능'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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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예능프로그램의 생존 필승법은 바로 '진정성'. 이미 '우결'과 '연애의 맛', '하트시그널' 등이 출연자들의 진정성과 관련한 의혹을 한 차례씩 받아왔기 때문에 진정성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요인이 된 것. 한 케이블 예능 PD는 "연애 예능 제작의 가장 큰 적은 '진정성'"이라며 "수많은 연애 예능을 거치며 시청자들의 눈 역시 날카로워졌기에, 의도된 연출이 드러날수록 시청자들은 등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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