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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JYP 수장 박진영이 가수 비 배우 김태희 부부와 동반 모임을 한 후일담부터 '깡'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남친짤까지 추가로 완성시키며 변함없는 사제지간의 애정을 드러냈다.
비는 10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 박진영과 함께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며 토크를 벌였다. 두 사람이 함께 만나는 것은 무려 13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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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우리 최근에 부부동반 모임 처음 했는데 제수씨(김태희) 진짜 놀란게 '어떻게 내가 이런 남편과 살수 있지' '이렇게 멋진 남자가 내 옆에 있지' 이러는데 진짜 니 단점을 모르고 사시는 것 같더라"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니가 멋진 남자인 건 맞는데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자는 아니지 않느냐"라고 화를 냈다. 이에 비는 "아내가 순진한 것도 있는데 제가 믿음을 준다"고 꾸러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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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의 애장 플레이 리스트에 있는 33곡 중에 비의 노래는 2곡이 있었다. 박진영은 "'알면서'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즐겨 듣는다"며 "내가 이번에 선미와 '싹쓰리' 잡으려고 나왔다"고 선미와 나눈 톡을 자랑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비는 "형은 확실히 여자 아티스트들을 좋아한다"고 공격했고, 박진영은 "마음은 그렇지 않아. 겉은 분명히 그러지"라고 웃었다.
박진영은 김건모 노래를 들으며 "내가 백댄서 하던 시절에 참여한 곡"이라며 "이 노래는 아직도 안무를 잊어버리지 않는다. 백댄서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너도 시킨거다"라고 비를 트레이닝 시키던 과정을 떠올렸다. 비는 "그때 형이 가르쳐주신 모든 것들 때문에 여기까지 온것 같다. 이제는 그만 잔소리를 해주셨으면"이라고 부탁했고 박진영은 "널 가장 강한 인간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는 박진영과 해보고 싶은 일로 함께 사진 찍기를 골랐다. 비는 "우리 술 먹을 때 찍은 사진 말고는 같이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다"며 셀카 사진관에 가서 90년대 포즈부터 남친짤 꾸러기짤까지 잔뜩 생성하고 만족스러워했다. 다음주에는 비의 '시즌비시즌' 유튜브 채널의 엔딩곡을 만들어주는 박진영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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