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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영 내내 논란 없던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다다' 속 인물들의 3년 후 일상도 그려졌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장남 송준선(오대환) 가족의 이야기부터 현재 진행 중인 송가희(오윤아)와 박효신(기도훈)의 순간들까지 그려진 것. 또 쌍둥이를 출산한 송나희-윤규진 부부는 휘몰아치는 육아로 정신이 없는 하루를 보냈고, 윤재석과 송다희는 같은 병원에 근무하며 달콤한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
'한다다'는 부모와 자식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나가는 과정을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내는 것은 물론, 사랑의 다양한 형태와 이에 대한 고민 등 누구나 한 번씩은 겪었을 법한 스토리를 잔잔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그려내며 밀도 있는 공감을 선사했다.
특히 주말드라마는 꼭 있다는 '고구마'와 '논란' 등에서도 '한다다'는 자유로웠다. 방영 내내 답답함과 막장 없는 스토리로 '청정 주말극'이라는 말을 증명해냈다. 극중 어린시절 헤어진 남매였던 송영달과 송영숙의 이야기도 막장 없이 풀어지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흥미진진한 전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명품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 감각적인 연출로 2020년 상반기 안방극장에 돌풍을 일으킨 '한다다'는 4주 연속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주간 웨이브 차트 1위를 차지, 주말드라마 최초로 웨이브 드라마 차트 1위 타이틀을 거머쥔 것은 물론 TV드라마 부분 화제성 순위 2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지수 기준)에 11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유의미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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