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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 월 5000만원 수익의 곰탕집 사장이 너튜버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서장훈은 사연자의 너튜브를 본 후 "뜬구름 잡게 되는 것이다 월 5000만원이란 멀쩡한 곰탕집을 두고 전업 너튜버 가능성? 어림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과 이수근은 "이 콘텐츠로 더이상 할 것이 없다, 시청층이 한정적이다"고 말했지만 남편은 "구독자 50만명이 목표"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한테 말 못한 것 있다, 석 달 전 건강검진을 받고 의사에게 경고를 받았다. 마음까지 우울해졌다. 내 인생이 사라진 것 같더라, 내가 완전히 다 타버린 기분이더라"며 "가족을 위해 청춘을 걸고 열심히 일한 가게지만 건강이 악화되니 인생의 허무함을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마음이 속상하고 아프지만 사람은 다 아프다. 이수근도 통풍이 있고 나도 허리 디스크가 결국 터졌다, 열심히 치료했더니 다 좋아졌다, 넌 아들 셋의 아빠다. 네 삶도 물론 중요하지만 네 아이들 삶을 생각해라"며 "아내한테 곰탕 요리 비법을 알려줘라. 네 피땀을 뭐랑 바꾸겠다는 거냐. 단순히 가게라고 생각하지 말라"라고 조언했다.
상담 후 아내는 "남편의 몰랐던 아픔을 들으니까 착잡하고 맘 아프다"라고 말했고 남편은 "'전업 유튜버'를 마음먹기 전, 원점으로 돌아가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이날은 보디빌더 대회를 휩쓴 평균 나이 일흔이 넘은 두 중년이 등장했다. 이들은 "근육에는 나이가 없다, 근육만이 살길이다. 재테크도 좋지만 근테크를 하길 바란다"고 젊은 청년들에게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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