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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코로나블루'가 연예계도 뒤흔드는 걸까. 악재가 연이어 터져나오면서 팬들까지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아이돌 그룹 초신성(슈퍼노바)의 멤버 윤학과 성제는 필리핀에서 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판돈 700만 원에서 5000만 원을 걸고 바카라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불법 온라인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 9일에는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억대 원정 도박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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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유통업자인 한모 씨는 제작진과 만나 마약거래를 연예인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며 "보험용으로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보험으로 들고 있었던 거다. 매니저가 넘겨준 자료다"라고 설명했다.
프로포폴 과다복용은 최근 연예계에 단골로 등장하고 있다. 당국에서 단속만 시작한다면 누가 혐의를 받을지 가늠하기도 힘들다. 가수 휘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진 에토미데이트는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오남용우려의약품'으로 지정하기 위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그동안 불법이 아니었기 때문에 몇몇 연예인들이 이 약물에 의존했을 가능성은 크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온 국민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중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해줘야할 연예인들이 연이은 악재를 터뜨리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연예계의 자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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