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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대중과의 은퇴 약속도 쉽게 뒤집고, 코로나 시국에 해외 오프라인 콘서트를 강행하는 등 논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16일 박유천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안녕하세요, 곧 시작될 박유천의 태국 활동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라며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리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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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유천은 지난해 4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뒤, 그해 7월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등으로 물의를 빚자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필로폰 투약이 확인된 박유천은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올해 1월 태국에서 팬미팅을 진행하는가 하면, 3월에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며 연예계 복귀 행보를 이어와 논란의 대상이 됐다. 최근에는 일본 온라인 팬미팅을 진행했으며 지난 7월 말에는 앨범 발매 및 태국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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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유천은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연예계 은퇴 번복, 고가 팬클럽 가입비, 화보집 발간 논란 등에 대해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공식 SNS와 팬 사이트를 개설한 후 고가의 화보집 판매와 유료 팬클럽을 모집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지금도 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진행을 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동안 17년이란 시간을 활동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 사랑을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안에서 보답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연예계 복귀에 대한 대중의 거센 비난 여론에 대해 "너무나도 당연한 거 같다. 당연히 내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다"라며 "비난 여론을 돌리기에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돌아올지도 모르겠다. (용서해달라는 건) 염치가 없는 거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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