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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경우의 수' 옹성우, 신예은이 설렘주의보를 발동한다.
공개된 사진 속 이수와 경우연 사이 감도는 설렘 기류가 보는 이들마저 두근거리게 한다. 먼저 이수에게 안긴 채 넘어진 경우연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위험했던 순간 때문인지, 코앞에서 마주한 얼굴 때문인지 놀란 두 사람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가까이 밀착한 두 사람 사이에서 두근거리는 심박수가 들려오는 듯하다. 이어진 사진에는 다친 경우연에게 약을 발라주는 이수의 모습이 담겼다. 무심한 얼굴이지만 손길에 깃든 다정함에 경우연의 얼굴에는 복잡한 심경이 비친다. 푸르름으로 가득한 제주도에서 이수와 경우연의 마음을 뒤흔든 사건은 무엇인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 간질간질한 설렘을 유발하는 이수와 경우연의 모습은 이들에게 있었던 사소한 순간들까지 궁금하게 만든다. 평범한 일상처럼 보이는 일들도 두 사람 사이에선 특별하다. 오랜 시간 짝사랑해온 경우연의 마음을 이수도 알고 있기에, 어쩌다 스친 손끝이나 무심코 건넨 한 마디도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를 예고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도 풋풋한 설렘으로 기대를 자극했다. 학창 시절, 타인에게 무관심한 이수는 언제나 경우연에게 다정했다. 귤을 좋아하는 걸 기억하고 귤 타르트를 준다거나, 약을 사다 주거나, 크리스마스 선물로 곰인형을 건네면서 "좋아하는 사람한테 고백해야 한다고" 사정했다는 그의 모습은 경우연의 마음을 움직였다. 결국 경우연은 떨리는 목소리로 이수에게 첫 고백을 했다. "나는 네가 지구 반 바퀴 만큼이나 멀리 가도 괜찮고, 시차가 열두시간이나 차이 나도 괜찮아. 나는 몇 년이 걸린다 해도 기다릴 자신 있어"라는 말은 심장을 간질였다. 그리고 10년 뒤,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타이밍에 놓인 두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25일(금) 밤 11시에 첫 방송되는 '경우의 수'는 오는 24일(목) 오후 2시, JTBC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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