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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주원이 한 순간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압도적 연기로 브라운관을 휘감았다.
이어 예상대로 해민의 시신이 사라졌고, 곧바로 진겸은 움직이는 GPS 위치를 확인하며 앨리스 요원을 쫓기 시작했다. 그 어느 때보다 매서운 눈빛으로 요원의 차량을 찾던 중 시영(황승언 분)과 대치, 미세한 변화조차 없는 진겸의 표정은 긴장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절체절명의 순간, 진겸은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 멈춰버린 것. 또한 진겸이 잠시 흔들린 순간 멈춘 세상은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그 순간 태이의 위치가 파악됐다.
이처럼 시작부터 끝까지 극을 이끌어간 주원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냉철한 형사부터 엄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간직한 아들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주원의 연기 향연은 매 순간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탄탄한 연기 내공과 아우라로 드라마의 중심을 꽉 잡은 주원은 세밀한 호연으로 작품에 설득력을 더했다. 밀도가 다른 캐릭터의 감정선을 단계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한편, 주원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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