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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기우의 두 얼굴 연기가 화제다.
일권이 듬직하고 선한 인상을 지녔지만 순식간에 빌런으로 변모하며 반전을 일으켜야하는 인물인만큼 제작진이 캐스팅에 만전을 기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고심 끝에 이기우에게 출연 제안을 했고 원작에 없는 새로운 캐릭터에 흥미가 생긴 터라 이기우는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어떤 주안점을 두고 연기에 몰입했는지 묻자 이기우는 "첫사랑,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추억을 함께한 동창들. 이런 감성적인 단어들에 느낌을 두고 연상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는 "그 이미지들에 확실한 배반을 주고 싶었다. '멀쩡하게 생긴 선생님의 겉과 속이 이렇게 다르다니?'하며 일권에게 더 큰 실망을 해야 드라마의 흡인력이 높아질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기우의 노력은 빛을 발해 초반 설렘을 충격으로 바꾸며 순식간에 '찐빌런'으로 등극했다.
한편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 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를 담은 JTBC '18 어게인'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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