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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번아웃 증후군'을 토로하며 자신을 힘들게 하는 모든 것에 대해 털어놨다.
평소 많은 사람들이 홍석천에게 끊임없이 도움을 요청한다는 상황을 알고 있던 서장훈은 "홍석천에게 도움을 받으려는 사람이 많다. 유명한 연예인 분들도 홍석천에게 의지를 많이 한다"라며 홍석천의 고민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홍석천은 "동료 연예인들 상담을 많이 해줬다. 최선을 다해서 그들의 얘기를 들어줬는데, 하다보면 제 기가 다 빠져나간다. 나도 지쳤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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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이태원의 마지막 가게까지 정리한 홍석천은 "타인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며 성장했었다. 이웃 상인들이 나마저 떠나면 버틸 수 있을까 싶었다. 상인들에게 미안했다"며 "또한 절 통해 힘을 얻었던 성소수자들에게 무너진 모습을 보여준것 같아서 마음에 걸린다"고 주변인들에게 미안함 마음을 전했다.
20년째 제대로 된 휴가 한번 못 떠났다는 홍석천은 "사실 과로 때문에 패혈증이 와서 위험했던 적 있었다. 응급 수술을 할 만큼 위급했었다. 그때 제 상태를 인지하고 일을 줄여봤는데, 문제는 새로운 욕심이 생기더라"고 전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입을 모아 "서울을 떠나서 이번에 제대로 좀 쉬어라. 휴식이 가장 필요해보인다. 방전은 누구도 당해 낼 수가 없다.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봐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항상 다른 사람 상담만 해주던 홍석천은 보살들의 따뜻한 위로에 감동을 받았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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