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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리턴'의 악벤져스 배우 윤종훈과 봉태규가 또 한 번 의기투합한다.
당시 윤종훈은 의존적이고 여린, 그래서 주변 인물들의 극악무도한 행위에 방조하는 인물의 나약함을 섬세하게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또 내면의 부담감과 중압감을 마약을 통해 해소시키는 엘리트의 이중적 면모를 이른바 '약쟁이'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해 내면서, 연기적 외연을 확장시켰다는 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윤종훈은 '리턴'에 이어 다시 한 번 의사 역을 맡았지만 전작의 나약한 캐릭터와는 결이 전혀 다른, 욕망으로 똘똘 뭉친 청아의료원 VIP 전담 신경외과 과장 하윤철을 연기한다. 남자는 돈과 권력이 있어야 한다는 야망남이자 그 야망으로 누구나 부러워하는 만족스러운 삶을 이뤄낸 인물이다. 그러나 동시에 남다른 사연을 감추고 있는 인물이기도 해 앞으로 펼쳐질 윤종훈의 섬세한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전작에 이어 다시 만난 이규진 역 봉태규와의 연기적 합도 기대를 높이는 대목이다. 이처럼 '펜트하우스'는 이미 한 차례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낸 두 배우와 PD의 의기투합, 여기에 김순옥 작가라는 천군만마까지 가세한 작품으로, 이들의 만남만으로도 놓칠 수 없는 화제작인 것은 틀림없다.
한편, SBS '펜트하우스'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후속으로 오는 2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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