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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민재(25)가 극중 박준영이 겪은 청춘의 아픔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2015년 Mnet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로 데뷔해 KBS2 '프로듀사'(2015), tvN '두번째 스무살'(2015), 온스타일 '처음이라서'(2015) 등에 꾸준히 출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 SBS '낭만닥터 김사부'(2016)에서 박은탁 역으로 출연했고, '낭만닥터 김사부2'에도 함께했다. 뿐만 아니라 MBC '위대한 유혹자'(2018)에서 주연에 도전했고, 지난해에는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을 만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브람스'는 보편적 청춘의 아픔과 고민, 성장을 거듭한 드라마. 실제 김민재도 배우 생활의 성장통을 겪었던 바 있다고 했다. 그는 "준영이도 피아노를 치다가 여러 이유로 인해서 너무 힘들어져서 피아노를 그만둘까? 피아노를 그만둘게요 하는 순간들이 있었듯이 저라는 사람에게도 그런 순간들이 분명 존재한 거 같다. 여러 이유가 있었고, 또 어떤 계기로 인해서 저도 이 일을 계속 하게 되고 더 사랑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던 거 같다. 그게 사람관계는 아니었던 거 같다. 하다 보니까 그랬다. 어떤 점이 구체적으로 비슷하다고 정확히 말씀을 못 드리겠지만, 그런 순간들이 저에게도 존재했던 거 같다. 준영이가 성장한 과정들이 비슷하다. 근데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어떤 일을 하다 보면 그렇게 느끼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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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극중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많은 변화를 겪어야 했다. 그는 "회차로 치면 11회 12회 13회 14회가 힘들었다. 확 힘들어지는 순간이 있었다. 감정적으로. 아까도 말씀드렸다 시피 저의 행복은 다 송아씨였는데 그게 없어지고 나니까 너무 촬영할 때마다 힘들고, 후반부다 보니까 살도 계속 빠지고 그런 거는 종합적인 것이 합쳐지면서 회차를 찍을 때 너무 다 힘들었던 거 같다. 그 힘들었던 순간들이 저는 사실 다 좋았다. 그것보다 힘든 순간도 분명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힘든 순간들이 나오는 게 사실은 많은 분들이 고구마라고 하시고, 보는데 힘들고 하셨겠지만 저는 사실 되게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는 "초반보다 살이 많이 빠졌다. 한 3kg 정도가 빠진 거다. 사실 빠진 것도 있지만, 그 회차를 찍을 때 제가 저를 좀 힘들게 해서, 제가 뺀 것도 있는 거 같다"고 했다.
김민재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마친 뒤 차기작을 검토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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