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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현장르포 특종세상' 최철호가 근황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일용직으로 일하는 최철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현재 5평 원룸에서 물류센터 동료와 함께 지내고 있다는 최철호는 "아내와 아이들은 처가에 있고 어머니와 아버지는 요양원에 계신다"고 말했다.
일당제로 돈을 벌고 있다는 최철호는 물류센터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살아야 되니까"라고 밝혔다. 그는 "우연히 연극 하는 후배가 돈이 필요할 때 아르바이트로 여기에 오면 일당으로 얼마를 받는다고 해서 눈이 반짝 떠졌다. '나도 같이하자'고 했더니 '같이 할 수 있겠냐'고 해서 지금 그런 거 가릴 처지가 아니다 그래서 바로 다음 날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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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는 그는 "어느 날 아내가 문자로 '어떻게 됐든 당신이 가장으로서 책임감 그런 것들을 당신이 더욱 느낄 수 있을 거 같다'고 해서 (아내가) 진짜 고마웠다"며 "그렇기 때문에 어찌 됐든 하루라도 빠지면 안 되는 거다. 아무리 힘들어도 만근을 해야 되는 거고 진짜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 되니까"라고 말했다.
최철호는 휴일 오후에는 교회를 찾아 참회 기도를 했다. 과거 배우로 인기를 얻었을 당시 폭행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그는 "(10년 전 후배 폭행이) 용서받지 못할 일이지만 그래도 참회한다고 그럴까. 그렇게 스스로 용서를 구하는 중이다"라고 담담히 털어놨다.
당시 최철호는 거짓 해명으로도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기자분께 전화가 왔을 때 0.1초도 망설임 없이 나도 모르게 '그런 일 없다'고 말이 나왔다. 제일 바보 같은 일이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후회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에는 다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배웠고, 모든 일에 신중하고 경거망동하지 말고 잘 살아야 되겠다는 걸 참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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