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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유진이 존재감이 남다른 오윤희 역으로 약 5년 만에 드라마 복귀에 나서는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먼저 유진은 '펜트하우스'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대본을 읽는 내내 스릴이 넘쳤다. 그래서 앉은자리에서 한 번에 다 읽었던 기억이 난다. 대본 속에 녹아있는 각각의 캐릭터들이 살아있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라며 "제가 맡은 윤희 역할은 제가 그동안 연기해보지 못했던 캐릭터라 끌렸다"라고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실제로 두 명의 딸을 두고 있는 유진은 "딸을 위해 몸을 던지는 모성애는 딸을 가진 엄마로서 충분히 이해하지만, 윤희는 실제 저와는 워낙 다른 주관과 성격을 가진 캐릭터다. 만약 저였다면 분명 다른 선택을 했을 것 같다"라며 "하지만 윤희를 보시는 시청자들이 공감하실 수 있도록 윤희의 진실성이 느껴지도록 연기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처음에는 16살이라는 큰 딸을 가진 엄마라는 게 좀 어색하고 상상이 안 갔다. 그런데 세트에 꾸며져 있는 현수(배로나 역)의 실제 어릴 적 사진들을 보니까 바로 제 딸같이 느껴지면서 16살 딸의 모습이 어색하지 않게 되었고, 감정이입도 잘 되더라. 마치 미래의 내 모습을 예습하고 있는 기분이었다"고 오윤희 역에 몰입하게 된 남다른 사연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진은 "각각의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을 거라 생각된다. 빠른 스토리 전개와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지는 사건 사고들, 얽히고설키는 거짓과 진실의 조각들. 스릴 넘치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기대해 주시고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기대 포인트를 남기며 방송을 향한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유진은 인물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현실감 있고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배우"라며 "모두를 숨죽이게 할 만큼 독보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유진의 열연을 본 방송으로 꼭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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