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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이우주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긴 가운데, 경찰은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지선의 황망한 비보 속 밝았던 마지막 통화가 안타까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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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는 슬픔에 빠졌다. 안영미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뮤지 안영미입니다' 생방송 진행 도중 소식을 전해 듣고 오열하며 급하게 라디오부스를 떴다. 윤정수, 남창희는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 방송 클로징에서 "박지선 씨의 비보를 중간에 접하고 사실 믿을 수 없는 마음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박지선의 비보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좋은 시간이 그 분들에게 많았기를 생각해본다"며 "길게 얘기하지 않겠다. 좋은 생각만 갖고 있도록 하겠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어 박지선이 생전 좋아했던 그룹 H.O.T.의 곡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을 선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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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허지웅 역시 자신의 책 '살고 싶다는 농담'에서 한 구절을 발췌하며 박지선과 그의 모친의 명복을 빌었다. 장성규는 "한 번도 뵌 적은 없지만 시청자로서 당신 덕분에 즐거웠던 순간들이 참 많았습니다. 좋은 분이란 말씀을 많이 들어왔는데..믿기지 않는 소식에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현진영은 "어쩌다 마주치면 오빠 안녕하세요 하며 반갑게 인사하던 지선이. 내 노래 '슬픈 마네킹'을 너무 좋아한다며 가사 하나 틀리지 않고 토끼 춤을 추며 노래하던 너의 모습이 생생하구나. 너무나 놀라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 지…지선아. 비통하고 가슴이 너무 아프다…왜…부디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길"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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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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