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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에서 나상도가 '땡벌'로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감성적인 보이스로 차분하게 노래를 부른 최우진이지만, 중후한 분위기가 완전히 표현되진 못했다. 목소리의 색이 노래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지 않았던 것. 트롯신들은 한목소리로 맹연습한 그의 노력을 칭찬했지만 랜선 심사위원 67%의 선택을 받는데 그쳤다. 이에 73%의 성용하, 80%의 정일송에 밀려 탈락했다.
무대에만 오르면 뽕신이 강림했다는 평을 들었던 강문경은 트롯 디바 장보윤, 반전 허스키 보이스 유라와 대결을 펼쳤다. 개성 넘치는 보컬리스트 3인의 대결은 시작 전부터 모두의 관심을 받았다. 1950년대 한정무의 '꿈에 본 내 고향'을 선곡한 강문경은 멘토 주현미의 가르침대로 악보를 그대로 재현해 무대를 완성했다.
한편 이 조에서 1위를 차지한 장보윤은 1990년대 노래인 최진희의 '꼬마 인형'을 선곡했다. 어떤 노래든 자기만의 매력으로 새롭게 만들어내는 장보윤의 보이스는 이번에도 통했다. 트롯신 설운도로부터 "가요의 교과서적인 무대"라는 극찬을 받은 그의 무대는 새로운 다크호스의 탄생을 알렸다.
우승 후보도 탈락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 받았던 참가자들도 언제든 우승 후보로 떠오를 수 있는 '트롯신2' 3라운드였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실력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참가자들은 물론 트롯신들과 시청자의 긴장감까지 높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 방송에서는 '트롯신2' 사상 최초로 팀 미션으로 진행되는 4라운드가 예고됐다.
한편 이날 방송은 11.7%(3부)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2049 시청률은 1.8%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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