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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시터이모 갑질' 악플에 심경 "댓글 제가 다 읽어요…심한 욕도 괜찮아"[전문]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11-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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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시터 이모로 인한 악플에 직접 심경을 전했다.

함소원은 11일 인스타그램에 "#인연. 여러분 걱정마세요. 여러분 악플 선플 제가 다 읽어요"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삭제 이유는 저를 옹호하는 소수의 팬 분들과 자꾸 다툼이 나서 삭제하는 겁니다. 더한 글도 심한 욕도 해주세요. 반성하고 새겨 듣고 있어요. 편하게 디엠도 주세요. 여러분과 저도 인연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에는 함소원과 남편 진화, 혜정 양을 돌봐주는 시터 이모의 다정한 모습이 담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의 '시터 이모 컴백홈'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함소원 진화의 아이 혜정 양을 돌봐주는 시터 이모가 지금까지 쌓였던 섭섭함을 터트리며 그만두겠다는 퇴직 선언을 했다.

시터 이모는 지인으로부터 거액의 스카우트 제의를 건네는 전화를 받았지만 "혜정이가 날 너무 잘 따른다"며 친손녀처럼 아끼는 혜정이를 위해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하기까지 하는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날 시터 이모는 아침부터 밑반찬으로 잔소리를 쏟아내는 진화 때문에 기분이 상한 데다 진화는 시터 이모의 손자 지호가 집에 놀러 온다는 말에 성별을 따지며 "가깝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예민하게 굴었다.


시터 이모는 언짢았지만, 함소원에게 하소연을 하면서 기분을 풀었다. 그러나 함소원은 지호와 혜정이가 함께 있을 때마다 신경을 곤두세웠다. 특히 함소원은 시터 이모가 혜정이를 씻길 때 옆에 있는 지호를 보고 깜짝 놀라서 "보지 마"라며 화장실 밖으로 내보냈다. 또한 지호가 혜정이 옆에서 자겠다며 함께 눕자 팔을 잡아당기면서 억지로 끌고 나가려고 했다.

손주를 구박하는 듯한 함소원의 모습에 시터 이모는 결국 그동안 쌓인 감정이 폭발해 "앞으로 못할 거 같다. 관두고 싶다"며 사직 선언을 했다. 함소원은 짐까지 챙겨서 집을 나서는 시터 이모의 모습에 당황해서 말을 잇지 못했다.

해당 장면이 방송으로 나가자 시청자들은 "아무리 방송이라 연출이 있다고 해도 심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함소원은 SNS를 통해 직접 자신의 심경에 대해 털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하 함소원 인스타그램 전문

#인연

여러분 걱정마세요. 여러분 악플 선플 제가 다 읽어요.

삭제 이유는 저를 옹호하는 소수의 팬 분들과 자꾸 다툼이 나서 삭제하는 겁니다. 더한 글도 심한 욕도 해주세요. 반성하고 새겨 듣고 있어요. 편하게 디엠도 주세요 ^^ 여러분과 저도 인연입니다 ^^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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