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비디오스타' 백일섭 “졸혼 만족하지만 권하지는 않아…다시 못 돌아간다”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0-11-11 09:39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백일섭이 주변인들에게 졸혼을 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비디오스타'에서는 '백일(섭) 잔치' 특집으로 그의 절친인 김세환, 박정수, 이계인, 금잔디가 출연했다.

이날 백일섭은 대한민국 졸혼의 시초라는 말에 "한번 결혼했으면 서로 이해를 하면서 사는 게 대부분이지만 그 중 1%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40년간의 결혼생활이) 내가 더 있으면 더 사나워질 것 같았다. 소리도 지르고 그게 자꾸 반복되니까 내 성질도 나빠지고. 애들 교육에도 안 좋고. 좋은 의미가 예전에는 아주 작았는데 지금은 많이 차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졸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MC 김숙이 "그런데 후배들한테 '졸혼은 절대 하지마라'고 한다더라"말했고, 백일섭은 "다시는 내가 살던 집으로 못 돌아갈 것 같다"며 졸혼 5년차의 익숙함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를 들은 박정수는 "부부가 행복하게 해로하면 좋지. 그거처럼 좋은 게 어디 있냐. 그렇지만 결혼은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해야 하는 거다. 부모 입장에서는 너의 꿈을 펼치는 것도 좋지 않겠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 굳이 왜 혼인신고를 해야 하냐. 그러다가 정말 죽어도 이 사람이다 싶으면 나중에라도 혼인신고하면 되는 거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어떤 라이프 틀에 맞추는 건...(별로다)"라고 생각을 말했다.

이에 MC 박소현이 "저한테는 커리어를 쌓으라고 하시면서 본인은 10년 째 연애를 하신다"라고 항의했고, 박정수는 "그러니까 한 번씩 다 해봐라. 결혼, 이혼, 졸혼, 사실혼도 다 해봐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tokkig@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