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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전 골프 선수 박세리가 전 남자친구에게 첫 술을 배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남자친구가 동갑이었다. 당시 내가 술을 안 마시니까 자꾸 약을 올리더라. 그래서 내가 '술을 뭘 못마셔. 안 마시는 거지'라고 했다. 자꾸 열 받게 하니까는. '아 그럼 술 마셔. 붙어'라고 해서 술대결이 붙었다"며 "남자친구와 똑같은 크기의 술을 시켰는데 맥주가 엄청 크더라. 알고 보니까 1,000cc더라. 그래서 '맥주를 이렇게 먹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했더니 '룰이다'라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마셨다. 그런데 술이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맥주를 못 먹겠더라. 그런데 지기는 싫었다. 홀짝 홀짝 마시다가 내가 먼저 마셨고, 내가 먼저 끝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나서 하나를 또 시켰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 기억이 안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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